▲ 대한민국의 이덕희(KDB산업은행 후원, 현대자동차, 마포고, 139위)가 아쉽게 1-3 역전패당했다.

대한민국의 2번 주자 이덕희(KDB산업은행 후원, 현대자동차, 마포고, 139위)가 아쉽게 역전패 당했다.

 

3일 김천 국제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제1회전 데이비스컵 대한민국 대 우즈베키스탄  2번째 단식 대한민국의 이덕희가 우즈베키스탄의 에이스 데니스 이스토민에게 6-4, 2-6, 6-7(0),4-6으로 2시간 4분만에 지면서 첫날 1승 1패로 경기가 끝났다.

 

1세트 이스토민 서브게임으로 시작됐다. 우즈베키스탄은 1패 뒤진 가운데 이스토민에게 1승을 기대했다. 하지만 이덕희의 표정은 달랐다. 둘은 초반부터 기싸움을 하며 서로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었다. 이덕희는 가벼운 몸돌림으로 코스 정확히 공격하며 이스토민과 대등한 경기를 예고하기 시작했다. 4-4 여덟번째 게임 상황. 이덕희는 이스토민에 서브게임을 두번의 브레이크 기회 중 한 번의 성공으로 5-4를 만들었다. 1세트 기회를 잡은 이덕희는 한 치의 물러남도 없이 탄탄한 스트로크로 더블 세트포인트를 만들고, 서브로 1세트 6-4로 마무리했다. 1세트 총 포인트에서 이덕희는 29포인트를 땄으며 이스토민은 28포인트를 땄다. 간신히 한 점차로 따돌렸다.

 

노련한 이스토민은 1세트 플레이패턴 방식을 바꾸며 2세트 경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2-1 상황. 이스토민은 플랫한 스윙으로 이곳저곳 이덕희를 흔들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대표팀 벤치 뒤에서 지켜보고 있는 우충효 전담코치는 "(이)덕희가 중국에서 이스코민과 경기해 전략은 잘 알지만, 이스토민 플레이는 한 세트마다 플레이패턴을 바꾼다"며 "(이)덕희가 이 바뀌는 플레이로 타이밍을 다시 맞추기가 어렵다"며 상대 경기플레이를 알려줬다.

 

아직 초반 2세트 경기라 그래서 그런지 이덕희는 2-6으로 한 세트를 내줬다.

 

3세트 2-2 이스토민의 서브게임에서 이덕희는 과감한 리턴으로 베이스라인 앞뒤를 오가며 브레이크 기회를 노려봤지만 이스토민은 순간대처를 잘하며 3-2 한점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덕희는 쓰러지지 않는 오뚜기처럼 경기는 한 점 밀리지만 본인서브를 지키면서 기회를 엿봤다. 열한 번째 이스토민 서브게임에서 이스토민은 서브에이스 2개를 터뜨리며 6-5를 만들었다.  이덕희도 질세라 곧바로 퍼스트 서브 바디코스로  질러주며 경기는 타이브레이크 접전까지 들어갔다. 이스토민의 진가는 여기서 발휘했다. 이 분위기가 능숙한 이스토민은 빠른 타점으로 전환해 3세트 7-6(0)으로 이겼다. 또한, 이스토민 서브에이스는 중요한 포인트에서 터뜨리며 5개를 기록했다.

▲이덕희에게 2전 2승 모두 다 승리한 데니스 이스토민(80위)

4세트 이스토민은 거센 플레이로 시작하며 단번에 3-0 격차를 벌렸다. 흐름은 이스토민에게 기울었지만 이덕희는 다시 한 번 차근차근 게임을 따면서 4-5 동점의 기회를 만들려 했지만 이스토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따야할 게임, 포인트에서 그는 확실하게 노련하게 경기를 4-6으로 2시간 4분만에 마무리했다.

 

첫날 1승 1패로 끝났다. 이날 두선수의 총 포인트 수는 이덕희가 114포인트이며 이스토민은 144포인트다.

 

이로서 첫날 두 단식은 정현이 승리하고 이덕희가 패하며 1승 1패로 끝났다.

 

 4일은 오후 1시 대한민국의 임용규-정현 조와 우즈베키스탄의 데니스 이스토민-산자르 파이지예프 조랑 맞붙는다.

▲ 이덕희는 이날 아쉽게 졌지만 페더러와 나달 같은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