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정현의 부산오픈 2회전 상대는 호주의 리투다.
올해 28살로 현재 랭킹은 172위.

지난해 20월 서울 올림픽테니스장에서 열린 서울챌린저 2회전에서 정현이 리투에 6-4 3-6 1-6으로 패했다.
하지만 이번은 사정이 다르다. 정현이 올해 국제대회에서 세번 우승하면서 기량이 올라왔다는 평가다. 부산오픈 1회전에서 정현이 상대한 핀란드의 에밀 루수부오리는 투어를 잠시 떠나있었지만 빨래줄 같은 스트로크를 구사했던 선수였다. 정현은 어렵고 까다로운 상대를 잘 이겼다. 정현의 바램처럼 팬들에게 한번 더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을 듯 싶다.
리투는 지난해 서울챌린저 8강 성적 이후 챌린저와 투어를 병행해 뛰었다. 그사이 97위 제임스 덕워스를 인디언웰스 예선 2회전에서 이겼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알카라스에게 한세트를 따내기도 하는 실력자다.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태어난 중국계 호주인이다.
호주 타나시 코키나키스와 2012년 주니어 데이비스컵에 참가한 리투는 18살때인 2014년에 테니스를 그만두고 애들레이드 대학에 진학해 경영학과를 전공했다.
대학 졸업후 학생, 아마추어 대상 코치를 하다가 테니스에 재미를 붙여 프로대회에 출전했다.
올해 1월 13일 168위가 최고 랭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