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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적응은 잘하셨는지요. 테니스피플 덕분에 많은 것을 느끼게 한 뜻깊은 테니스 여행이었습니다.
상하이투어를 가면서 이제 가보는구나 언젠가는 가봐야지하는 막막한 기대감만 가지고 있던 차에
저에게 이런 기회가 생겨 기뻤답니다.
출발전 그 기대감과 흥분은 아직도 남아있는 듯 합니다.
대회내내 나의 머리를 떠나지 않은 한가지가 있었습니다. 과연 우리도 이런 멋진 대회를 할 수 있을까? 이런 멋진 테니스 코트를 가질 수 있을까? 그런 의구심이 시합내내 떠나질 않더군요.
20년30년. . . 나는 어렵다는 생각을 같기시작했습니다. 과연 그만한 뒷받침을 해줄 수 있는 기관(?)이
있을까. . .결론은 어렵다는것이지요. 테니스 전문가의 말을 귓등으로 듣는 그런 기관이 이런 멋진 것을
과연 해낼수 있겠습니까? 불쌍한 현실이지요
구구절절 할얘기는 많지만 이런다고 변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발벗고 나서기엔 너무나 높은 벽이 현실을 가로 막고... 주절주절했네요 암튼 테니스피플 덕분에 인생의 한페이지를 장식한 뜻깊은 여행
이었습니다. 부디 이좋은 여행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힘닿는 데까지 홍보 많이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부산오심 커피라도 한잔 합시다(방긋)(최고) -배윤근 감독-
다들 일상으로 잘 돌아가셨나요. 평소 왠만한 ATP대회 다 챙겨보고 유튜브 등 테니스영상 즐겨보는 데 실제로 세계 톱플레이어들을 눈 앞에서 보는 것은 상상이상으로 가슴 벅찼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테니스 하는것 뿐만 아니라 보고 즐기는 문화가 우리나라도 점차 발전해가면 좋겠네요. 가득찬 열정으로 일 자체를 즐기시고 이런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서시는 국장님, 테니스피플 응원합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모든 일정 다 좋았지만 상해가 교통 체증이 많으니 시내관광 숙소 경기장 동선 조금만 버스시간 줄일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다른 투어서하는 운동보다 역사문화관광이 훨씬 더 좋았습니다. 어디서든 또 뵙겠습니다 건강하셔요ㅡ^^! -이일호-
우리 근호가 너무 보고 싶어 했습니다
잘 챙겨 주시고 따뜻하게 대해 주셔서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투어단에 신청하겠습니다
거제에 놀러 오시면 꼭 연락 주십시요^^*
따뜻한 밥 한끼 사 드리겠습니다 -거제 장혜영씨 가족-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지도자 김홍재-
부산방금 도착했습니다 테니스피플 덕분에 여행 즐거웠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구요 담에 또 뵙겠습니다.-전응준 부부-
테니스피플 덕분에 좋은 추억 만들고 잘 도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국장님 푹 쉬셨는지요? 주신 신문구독권으로 거창실내테니스장에 보내려 합니다. 동호인들 볼수 있게요. -거창 황성덕 부부-
테니스피플 덕분에 넘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거창팀들은 잘도착하였습니다.지금 막 준결 머레이 경기를 TV로 봤습니다.그곳에서의 느낌이 생생히 살아나니 더 좋으네요. -거창 정정숙-
저희 좀 전 도착해서 리무진타고 가고 있어요 테니스피플 덕분에 의미있는 관전여행했습니다. 수고에 감사합니다. -수원 김명호 이희수-
색다른 경험과 행복한 시간 만들어주셔서 테니스피플에 감사했습니다.
너무 훌륭한 스케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현혜원-
행복한 경험이었네요. 세계적인선수들과 한공간에서 호흡할수있어서요. -서울비트로팀 윤해경-
12일부터 15일까지 3박4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마스터스테니스대회에 30분의 테니스마니아를 모시고 다녀왔다. 귀가길에 문자를 받았다. 문자들은 '고맙다. 잘봤다'가 공통된 내용이었다. 사고없이 무난히 투어를 마쳤으면 하는 생각뿐이었는데 다행이었고 그동안 신경 집중한 몸과 마음의 긴장이 한 순간에 풀어져 나가는 것 같았다.
9월 추석직전, 120여페이지에 달하는 코리아오픈 대회 공식 책자 만들었다. 추석직후 코리아오픈 미디어팀을 꾸려 관중모시기와 대회 홍보에 힘을 쏟았다. 아는 사람과 도움이 될 사람들을 총 동원하며 열흘간 밤 12시안에 들어간 적이 없었다. 그 와중에 10월 3일 모교동문테니스대회 섭외를 맡았다. 그일은 총무이사에게 대회 며칠 앞두고 막판에 넘겼다. 도저히 할 수가 없었다. 그사이 한달에 두번 나오는 신문 발행도 소홀히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올해 테니스피플 입장에서 중요한 일인 상하이마스터스투어단을 꾸려 진행했다. 10월 12일 출발하는 전날 밤 종전처럼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3박4일간 다양한 요구와 다양한 생각을 한데로 모아 세계 정상급 선수들에게 집중하도록 했다. 그리고 감사의 문자를 받았다.
기자나 테니스피플은 이 맛에 사는 것 같다.
그리고 한국선수권테니스대회가 기다리고 있다. 열흘간 우리 선수들의 땀과 눈물을 고스란히 담아 독자들에게 전달해야할 일이 남아있다.
투어단에 참가한 몇몇 멤버는 기자를 보고 "얼굴에 엄청나게 하는 일이 재미있다는 것이 써 있다"고 말했다. 사실 할 일이 너무 많아 재밌다. 주어진 일만 해도 많은데 찾아서 하는 것도 있어 아주 재밌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핸드폰 밧데리 방전되듯 밤 10시면 고꾸라지는 라이프 스타일인지라 10시 이전에 방전될때까지 쓰고 풀 충전해 다시 사용한다. 언제까지 계속될 진 모르겠으나 일을 찾아서, 만들어서 하는 스타일인지라 주어진 일이 줄어들어도 일 없을까봐 걱정은 없다.
아무튼 투어단 기간중에 행복해 하는 아침, 저녁 모습을 보고 테니스피플이 투어단을 꾸리길 잘 했다는 생각이 여전히 든다. 어찌하면 더 만족시키고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든다.
이번 투어단에는 학교 선배님 부부도 참여했고 회사에서 가까운 테니스 아카데미의 지도자분들도 함께했다. 어디 내놓아도 모든 일을 척척하는 서울비트로팀 정예요원도 상하이대회장에 자리를 지켰고, 행운의 젊은 한의사 두분도 이번 일을 통해 테니스 재미에 푹 빠졌다. 거창과 거제, 부산의 부부들도 인생 참 멋있게 사는 것 같아 보였다. 이들은 중국 밤하늘 코트 한켠에서 일면식도 없는 외국 테니스 선수의 플레이를 보며 감탄을 하고 망막에 그들의 움직임을 담아냈다. 경기도 마석의 한 여자 선후배는 열일 제치고 상하이에 와서 선수들 사인을 받으려고 힘을 썼다.
사람은 무엇으로 살까. 이 맛에 사는 것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