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오픈 토너먼트 디렉터인 아멜리 모레스모는 올해 행사에서 라파엘 나달을 기리는 시상식을 발표했다.

2025 롤랑 가로스 대회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레스모는 대회 개막일인 5월 25일 일요일 필립-샤트리에 코트에서 나달을 기리는 행사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테니스계에서 은퇴한 나달은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에서 14번 우승했으며, 단식 전적 112승 4패, 승률 96.5%를 기록했다.
38살의 나달은 2022년 프랑스오픈에서 그랜드 슬램 타이틀 22개 중 마지막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는 경기을 위해 주사를 맞고 왼발을 마비시킨 후 사실상 한쪽 발로 경기를 했다.

모레스모는 당일 경기가 끝난 후 거행될 시상식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나달이 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00년 여자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우승한 마리 피어스를 마르티나 힝기스와 함께 기리는 시상식을 확정했으며, 이 행사에는 피어스의 테니스 명예의 전당 헌액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리샤르 가스케가 은퇴를 한다.

2025년 대회 상금은 2024년 대회보다 5% 이상 증가하여 5,630만 유로가 됐고 대회 측은 또한 전자 라인 콜(ELC) 대신 심판이 볼 마크를 확인하는 라인 저지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테니스 연맹(FFT)의 질 모레통 회장은 라인 심판을 유지하는 이유 중 하나가 프랑스 테니스 심판 인프라에 대한 자부심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