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전 국가대표 테니스 선수 스즈키 다카오(오른쪽)가 영국의 잭 드레이퍼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일본 테니스 전 국가대표 스즈키 다카오는 은퇴후 던롭의 후원을 받고 테니스 관련 일을 하고 있다. 

스즈키 다카오는 지난해 9월말 도쿄에서 열리는 ATP500 재팬오픈에 출전한 영국의 잭 드레이퍼를 초청해 테니스 비결을 물어보고 캐냈다.  재팬오픈 출전 당시 드레이퍼는 영국의 1위이고 세계 20위였다. 올해는 인디언웰스 마스터스에 출전해 강호들을 잇달아 이기고 우승해 세계 7위에 올랐다.

스즈키는 일찌기 실력있는 선수를 초대해 그의 강 서브 비결과 포핸드 비결을 물어보고 코트에서 시범을 보이게 했다. 이 행사는 스타테니스아카데미에서 유튜브를 통해 편집해 올리고 던롭사가 선수 초청등에 관여했다. 잭 드레이퍼는 던롭의 라켓을 사용하는 톱10 선수다.

일본은 남자 투어대회를 열면서 출전한 선수들 중 몇명을 스폰서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어 원포인트 레슨을 한다. 이때 전 국가대표 선수다 핵심 질문을 해 일본 테니스인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답을 이끌어 낸다. 라켓 홍보도 하고 선수 소개도 하고 선수의 비결을 받아내 일본 테니스 기술 발전을 도모한다. 

아래는 잭 드레이퍼가 말하는 자신의 서브 비결.

-서브 때 그립은

=왼손잡이인 저는 그립이 아마 조금 더 이쪽으로 되어 있다. 제가 서브에 접근할 때, 제 그립은 이렇게 약간 둥글게 된다

-주니어 때 그립은 

=항상 똑같다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하면 기술을 바꾸기 어렵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기술을 바꾸고 싶어도 바꾸기 어렵다. 하지만 노력하고 많은 선수들을 봤는데 모두 기술이 다르지만 그들은 그것을 자신에게 맞게 만들어간다. 그리고 서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느슨한 팔로 공을 잡고 정확성을 기르는 것이다. 

주니어때 바볼랏 라켓을 사용하고 17살 때 던롭을 만나 7년째 함께 하고 있다., 제 게임 스타일 때문에 라켓이 잘 맞는 조합이다. 저는 파워만 있는 사람은 아니고, 파워로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느낌과 일관성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것도 좋아한다. 

그래서 라켓으로 슬라이스를 비롯해 많은 터치감을 얻는다. 하지만 저는 또한 강하게 칠 수 있다.
저는 라켓의 밸런스를 중요시 여기고 좋아한다.

-스트링은 어떤가

=BOH는 125이고 텐션은 54를 사용한다.조금 타이트한 느낌이 들지만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다른 투어 선수들은 어떤가 
=60, 60으로 플레이하지만 48로 플레이하는 선수들도 있다. 
예를 들어 라파엘 나달은 커리어 내내 55, 55로 플레이했다. 저에게는 50대 초반이 적당한 텐션이라고 생각한다. 

-서브를 넣을 때 그립뿐만 아니라 무언가 다른 것을 시도하는 것이 있나

=서브에서 매우 중요한 것은 그립이지만 모든 선수에게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느슨한 것이 매우 중요하다. 느슨하면 스핀을 얻을 수 있다. 서브를 할 때 너무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게 쳐야 한다.
그라운드 스트로크도 마찬가지다. 몸의 협응력을 사용하고 원하는 힘을 얻으려면 편안해야 합니다.

또한 서브에서, 라켓의 상단에서 치는 것을 생각한다.  너무 낮으면 궤적을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슬라이스를 섞어 치는데 힘을 사용하지 않는다. 슬라이스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이 제가 서브때 집중하는 것이다.

-서브 업을 할때 자세는

=앞으로 나온다. 어렸을 때는, 때때로 조정하기 매우 어려웠다.
그래서 훨씬 어렸을 때, 저는 이런 플랫폼을 가지고 있었다. 몇 년이 지나면서 여기서 시작했다.
다리를 더 많이 사용하는데 다리에서 힘을 얻는다고 느끼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저는 어린 선수들이 이렇게 몸을 사용하는 법을 배운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다리를 앞으로 내밀고 올라오는 것이 더 쉬워졌다.

-서브 코스는 어떻게

=애드 코트에선 T존을 겨냥한다. 모든 선수가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항상 플랫 와이드를 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대부분 선수는 확률 높은 비율의 스라이스 서브를 구사한다. 

-지금까지 많은 선수들과 경기를 했는데요. 가장 껄끄러운 선수는 

=Maxine Cressey인데 그를 상대했던 날 그는 더블 폴트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그의 느린 서브를 받지 못했다.  윔블던에서 조코비치와 경기했는데 서브 정확도가 높아 제가 리턴할 수 없었다.  서브를 읽기 어려웠다. 볼이 어디로 오는지 모르겠다. 저에게 가장 많은 리턴을 하게 한 선수는 카를로스 알카라스다.

그렇지만 그의 뻗는 샷과 베이스라인에 떨어지게 하는 샷은 정말 훌륭하다. 랭킹이 선수일수록 서브를 더 잘한다고 생각한다.

조코비치의 경우 리턴이 놀랍지만, 최대한 뻗은 다음 공을 받아서 깊게 리턴하는 것이다. 다른 선수들은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지금 사용하는 라켓의 특징은

=던롭 FX 500을 6~7년 동안 사용해 왔다. 2017년 말에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고, 정식으로는 2018년이었다. 당시 랭킹은 ATP 400 이었다. 매우 빠르게 큰 성과를 거두었는데  그 이유중 하나는 제가 라켓에 매우 만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파워와 컨트롤 사이에 큰 균형을 느꼈다.
그리고 저는 이 라켓을 사용한 최초의 프로 선수 중 한명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많은 사람들이 이게 얼마나 놀라운 라켓인지 깨닫기 시작했다. 10대 들에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이 라켓으로 가장 좋다고 느끼는 샷은 

=포핸드, 스핀, 슬라이스, 파워 모든 샷에 자신이 생긴다. 
이 라켓이 많은 느낌을 주지만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 해주고, 포인트를 마무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Dunlop 라켓과 스트링의 열렬한 팬이고, 그것이 제 숨겨진 무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