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년을 맞은 대회는 대회 개시 6개월전부터 대회 참가 요원을 대학내에서 모집을 하고 조직을 구성한다. 포스터 제작 부터 홍보, 대회운영, 후원 등을 대학생들이 직접한다. 츠쿠바대학 인근 상점으로부터 십시일반 대회 후원을 받고 기존 테니스 관련 업종으로부터도 후원을 받는다.
올해 대회는 관중 1천명 관전이 목표였다. 국제테니스연맹의 가장 낮은 프로대회인 메이케이오픈은 대회기간 내내 1천명의 관중을 모셔 관중있는 프로대회로 구상을 했다.
메이케이오픈은 본선에 앞서 예선이 열리지만 대학내에서 사전에 와일드카드 대회를 열어 우승자에게는 본선 와일드카드, 준우승선수에게는 예선 와일드카드를 제공해 국제대회 도전의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했다.
대회를 기획하고 학생 참여를 이끌며 총괄하는 츠쿠바대학 테니스부 감독인 미바시 다이스케 대회토너먼트 디렉터
츠쿠바대학 테니스부 감독인 미바시 다이스케 대회토너먼트 디렉터는 "지역 연계해 마치 축제와 같은 대회는 선수에게 국제랭킹포인트 제공, 대회를 통한 지역사회 활성화, 학생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 10년간 한 대회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생 대표 야마우치 닛토 (츠쿠바대학 테니스부 3학년)
학생 대표인 야마우치 닛토 (츠쿠바대학 테니스부 3학년)는 "2016년 대회에서 2024년 대회까지 과거 9년간에 걸쳐, 협찬해 주신 기업 및 개인 서포터·스폰서의 여러분, 그리고 참석해 주신 선수 등에게 감사하다"며 "지금까지의 구축해 주신 여러가지 노하우를 활용해, 많은 사람에게 가치 있는 대회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단식 결승에 300명의 관중을 모셨는데 올해는 평일 관객 200명, 주말 관객 1000명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선수가 관중이 있는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는 것과 관중없는 경기장에서 경기하는 것은 천지차이다. 박수속에 멋진 플레이가 나오고 응원속에 선수들은 용기를 내어 최선을 다하기 마련이다. 대회의 격을 높이고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를 이끌어 내기 위해 메이케이오픈은 주말 준결승과 결승 관중 모시기에 주력했다.
우리나라도 테니스부가 있는 한국체대, 명지대, 건국대 등 테니스 명문대학들이 ITF M15 대회를 대학내에서 열어 대학생들의 참여와 학교 시설의 활용, 학교 지역 인근의 업체 후원, 기본 테니스관련 업체, 대학 동문 기업의 후원을 국제대회로 엮으면 일본 와세다대학과 츠쿠바대학 처럼 국제대회 개최도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국민 세금을 지방자치단체들과 중앙 정부가 예산 지원해 국제대회를 연다. 세금이 없으면 테니스 대회 하나 개최도 못한다. 일본같은 테니스 선진국은 기업의 지원과 대학의 인적 자원이 어우러져 세계로 꿈을 가진 테니스 선수에게 실질적 랭킹 축적에 도움이 되는 국제대회를 꾸려 나간다. 우리는 대회하나 하는데 세금 1억원이 들지만 일본은 상금 등 긴요한 것에 쓰이는 3천만원에 국제대회를 한다.
지방자치단체 세금으로 각종 대회 근근이 꾸려가는 우리나라와 자급자족적으로 테니스 국제대회하는 선진국 일본은 아주 대조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