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자 테니스 선두주자들은 2023~2024 호주오픈 연속하고 2024 US오픈 우승한 아리나 사바렌카, 2020, 2022~2024 프랑스오픈 4번 우승한 이가 시비옹테크, 2023 US오픈 우승자 코코 고프 등이다.

그러나 윔블던은 지난 8번 대회에서 8명의 우승자가 나왔고, US 오픈도 마찬가지로 예측 불가능해 지난 10회 대회에서 9명의 우승자가 나왔다.

여자 선수 중 누구도 라이벌 관계가 형성될 만큼 꾸준하지 않다. 그들은 한 그랜드슬램 결승에 진출한 다음 다음 그랜드슬램의 2라운드에서 탈락한다.

그랜드 슬램은 당분간 이 분야의 떠오르는 신예 선수들에게는 도달하기 힘든 목표일지 몰라도, 이미 많은 어린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때때로 큰 대회에서 우승하는 여자 선수는 많지만, 대중의 상상력을 사로잡을 만큼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는 선수는 없다.

WTA 1000 카타르 도하 대회외 인디언웰스에서 우승한 러시아의 미라 안드레바가 마이애미 대회 3회전에서 미국의 아만다 아니시모바에게 6-7<5> 6-2 3-6으로 패해 탈락했다. 아니시모바는 2019년 롤랑가로스 준결승에 진출한 바 있었다. 이후 번아웃을 이유로 테니스를 잠시 중단한 후 WTA 투어에 다시 복귀한 선수다. 토론토에서 열린 WTA 1000 결승에 진출한 실력자다.
아니시모바에 패한 안드레바는 직전까지 13경기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안드레바는 최근 몇 주 동안 엘레나 리바키나, 엘리나 스비톨리나, 이가 스비아텍, 아리나 사발렌카와 같은 톱네임을 물리치며 맹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