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명 이상의 프로 선수와 2년간 소송을 추진해 온 조코비치와 전 톱-10 선수인 온스 자베르, 휴버트 후르카츠가 PTPA에 참여하고 있다

프로 테니스 선수 협회(PTPA)가 테니스 관리기관을 상대로 3월 18일 화요일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테니스 대회를 완전히 재편하고 선수들의 대우와 보수 방식을 바꾸자는 것이 목적이다. .

2019년 그랜드슬램 24회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가 공동 창립한 PTPA는 뉴욕, 런던, 브뤼셀에 145페이지 분량의 문서를 제출하여 선수들이 ATP, WTA, ITF, ITIA 등 테니스기관에 의해 어떻게 학대받고 착취당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ITIA는 반도핑 운영을 담당하는 국제 테니스 무결성 기관이다. 이들을 피고로 지정하고 4개의 그랜드슬램 토너먼트를 "공모자"로 분류했다.

소송은 "선수들은 자신의 운동 능력과 명성이 피고인들에게 점점 더 많은 돈을 안겨주면서, 자신의 의사 표현도 신체에 대한 통제력도 없는 환경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경쟁 시장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경쟁 시장에서는 선수들이 대회를 선택하고 이동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PTPA는
PTPA는 테니스 선수를 위한 노조이지만, 선수들이 직원으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노조로 인정받지는 않는다.

조코비치와 소송의 원고로 지명된 캐나다 바섹 포스피실은 2019년에 조직을 공동 창립했다. 이후 조직은 아흐마스 나사르를 전무 이사로 고용했는데, 그는 독점 금지 소송을 발표하는 성명에서 프로 테니스가 "망가졌다"고 설명했다.

모든 테니스 선수가 PTPA에 가입한 것은 아니며, PTPA는 회원 명단을 보관하지 않으며, 회원이 되기 위해 선수에게 회비를 부과하지 않는다. PTPA는 상위 250명의 남녀 단식 선수와 상위 100명의 남녀 복식 선수를 대표한다고 주장한다.

소송의 원고는 11명의 남녀 프로 선수다.

지명된 선수로는 호주의 닉 키르기오스, 미국의 라일리 오펠카, 중국의 장 사이사이 등이다. PTPA는 이 소송이 2년 동안 소송을 추진해 온 조코비치, 온스 자베르, 후버트 후르카츠 등의 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한다.

소송의 피고는 ATP 투어, WTA 투어, 4대 그랜드슬램(윔블던, US 오픈, 호주 오픈, 프랑스 오픈)을 포함한 프로 테니스 토너먼트를 규제하고 감독하는 ITF, 그리고 ATP, ITF, WTA, 그랜드슬램이 2021년에 설립한 독립 기관으로 도핑 방지 및 부패를 감독하는 기관이다.

이 소송은 또한 4대 메이저를 포함한 테니스 토너먼트의 소유자와 주최자를 공모자로 묘사하며, 이들은 피고인과 공모하여 선수들의 비용으로 자신들을 부유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한다.

PTPA의 소송은 반경쟁적 관행, 상금, 랭킹 포인트, 테니스 일정, 선수 복지 및 반도핑 및 반부패 조사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이 소송은 테니스 기관이 선수와 팬에게 경쟁의 모든 혜택을 박탈하고, 선수들을 신체적으로 힘들게 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봉착하는 시스템에 가두었다고 주장한다.

PTPA의 소송은 투어와 그랜드슬램이 다른 이벤트에서 상금을 늘리는 것을 막았으며, 테니스 선수가 벌어들이는 수익의 비중이 다른 스포츠의 선수들보다 훨씬 낮다는 점을 강조했다. 골프, NBA, NFL의 선수들은 대회 수익의 최대 50%를 받는 반면, 테니스 그랜드슬램의 비중은 약 15%에 불과하다.

또한 매년 11개월 동안 진행되는 토너먼트 일정은 선수들의 신체에 피해를 주고 다른 이벤트가 ATP 및 WTA 투어의 주요 토너먼트와 경쟁하는 것을 방해하여 참가자의 수입을 낮게하고 경쟁을 제한한다고 말한다. 부상을 입거나 휴식을 원하는 선수는 랭킹 포인트를 획득할 기회를 잃거나 의무 참가 대회에에 빠지면 벌금을 내는 방식으로 고통을 받는다고 했다.

선수들은 자영업으로 정기적인 임금이나 혜택을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직업을 선택할 자유도 없다고 했다.

테니스 상금은 상위와 하위 순위 선수 간의 엄청난 격차가 있다고 지적하며, 토너먼트의 8강에 진출하지 않는 한 선수들은 순손실을 낸다고 주장한다.

또한 ITIA의 반도핑 관행에 대해 조사관들이 선수들의 휴대전화를 불법적으로 압수하고, 토너먼트 호텔에서 선수와 그 가족을 괴롭히고, 근거 없이 이상한 시간에 수십 건의 약물 검사를 선수들에게 가하고, 한 번에 몇시간 동안 선수를 심문하고, 조사 요청에 '협조'하지 않으면 추가 처벌을 내리겠다고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WTA는 이 소송을 "유감스럽고 잘못된" 것으로 발표했고, ATP는 PTPA가 "발전보다는 잘못된 정보를 통해 분열과 주의를 돌리는 것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두 조직 모두 테니스를 성장시키고, 홍보하고, 자금 지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소송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ITF는 "비영리 조직이자 게임의 글로벌 수호자로서 테니스가 글로벌 스포츠로서 성장하고 지속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213개 회원 국가 협회를 통해 수입의 90%를 게임의 글로벌 개발에 재투자한다"라고 밝혔다.

ITIA는 "현재 우리는 ITIA 조사관들이 규칙에 따라, 선수를 존중하고 우리의 가치를 반영하여 일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소송에서는 현재 3개월간 도핑 금지 처분을 받고 있는 남자 세계 랭킹 1위인 시너를 직접 언급했다.

"다른 선수들에 대한 끈질긴 추적과는 달리, ITIA는 시너의 물리 치료사가 치료 중에 시너의 피부에 실수로 금지 약물을 발랐다는시너의 설명을 재빨리 받아들였다. ITIA는 즉시 수용한 결과 시너가 양성 반응에 대해 '과실이나 과실이 없다'고 결론 내리고 시너가 우승한 2024년 US 오픈에 출전하도록 허용했다. 유명 선수에 대해 1년 이상 끌려간 조사는 없었다."

야닉 시너가 ITIA로부터 관대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한다.

현재 ATP와 WTA 투어는 별도로 운영되지만 대회에 따라 남녀대회를 같이한다. 각 투어에서 1년에 총 60개 정도의 토너먼트가 있다.

4대 그랜드슬램은 ATP와 WTA 투어와는 별개이지만,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성적은 ATP와 WTA 랭킹 포인트에 반영하기에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있다.

대회 개최 주관자는 ATP와 WTA 투어에 참여하기 위해 라이선스 계약에 수백만 달러를 지출한다. 테니스 대회는 그랜드슬램 한단계 아래인 1000, 500, 250 등급이 있으며, 그에 상응하는 랭킹 포인트와 상금이 있다.

4대 메이저를 포함한 테니스 전반에서 상금은 토너먼트에서 발생한 수익의 약 4분의 1 정도다. ATP는 2023년 11월 Masters 1000 이벤트 순이익을 선수와 50:50으로 나누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했다.

ATP와 WTA는 모든 레벨의 토너먼트를 허가하고 승인하며, 미디어와 스폰서십 계약을 판매하고 수익을 낸다. 그랜드 슬램도 마찬가지지만 규모가 더 크다.

PTPA는 가장 큰 토너먼트는 더 큰 상금을 제공하고, 선수는 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자유 시장은 시너와 알카라스에게 더 많은 돈을 보장하지만 50위대 이하의 낮은 랭킹의 선수에게는 더 많은 수입을 보장하지 않는다.

PTPA가 선수들에게 황금 알을 낳는 거위(ATP, WTA, 그랜드슬램)를 죽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반면 투어와 슬램은 진정으로 단결된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피해를 볼 것 같다. 모두가 자신의 이기적인 동기를 위해 싸우기 때문에 집단주의는 없을 것으로도 보고 있다.

투어와 ITF가 외부 토너먼트와의 경쟁을 통제하고 있다. 현재는 Laver Cup과 Six Kings Slam 과 같은 이벤트로 제한되어 있다. Laver Cup은 ATP가 승인한 대회이지만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Six Kings Slam은 그렇지 않다.

기존 투어 외 이벤트는 투어 일정이 없을 때만 개최할 수 있다. 투어 이벤트에서 기권하거나 충분히 플레이하지 않는 선수는 벌금과 랭킹 포인트 페널티를 받는다. 이 시스템으로 인해 이가 시비옹테크는 작년에 별다른 통보 없이 아리나 사바렌카에게 여자 세계 랭킹 1위를 잃었다. 이러한 페널티가 선수가 투어 공인 대회 밖에서 돈을 버는 것을 불법적으로 제한하고 다른 당사자가 테니스 토너먼트 사업에 뛰어드는 것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랭킹 포인트 시스템은 선수들이 경쟁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고 랭킹에 따른 대회 참가로 성적을 내면 상금을 받게하고 특정 스폰서십 기회를 받게 한다. 대회에 참가했을 경우에만 선수들에게 랭킹 포인트를 부여한다.

선수들은 4대 그랜드슬램과 다른 최고 수준의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위해 랭킹 포인트를 획득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지 않으면 엘리트 프로 선수가 될 수 없고, 대체 이벤트에 참가해 랭킹포인트를 받고 잠재적 수입을 확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테니스 단체들이 독점 금지법을 위반한다는 것이다.

PTPA의 전무이사인 아마드 나사르는 소송을 발표하는 성명에서 프로 테니스가 "망가졌다"고 말했다.

"번성하고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스포츠가 되어야 되는데, 대신 선수와 팬보다 이기적인 이익을 우선시하는 시스템이 되었다. ATP와 WTA는 원래 목적에서 벗어나 이제 공정한 보상을 억압하고, 기본적인 보호를 거부하고, 선수들을 발언권 없이 내버려 두고 있다"며 "이러한 소송은 선수들에게만 이로운 것이 아니라 전체 스포츠를 격상시킬 것이고 테니스를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스템을 무너뜨리면 실제로 일어날 일은 시스템이 망가지고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경쟁하게 된다. 소수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타 선수들은 "사우디 킹스" 유형의 토너먼트에서 뛰기 위해 엄청난 돈을 벌고, 나머지 선수들은 낮은 등급의 대회에 머물며 이들을 위한 인프라와 시스템은 버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

90년대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열린 AVP 투어(비치 발리볼)의 예가 대표적이다. 리그를 확대하기 위해 NBC 방송사와 계약을 맺어 매주 주말 토너먼트를 방송했다. 투어는 전국의 이벤트로 확대되었고, 상금은 10배 이상 증가했다. 선수들은 상금으로 수백만 달러를 벌고 있었고, TV 노출로 인해 엄청난 후원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선수들은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임원들이 너무 많은 돈을 벌고 있다고 판단하고 쿠데타를 일으켜 그들을 해고했다. 투어는 몇 년 안에 붕괴되었고, TV 방송권은 대부분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