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는 최고의 선수조차도 겸손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정신적 침체, 부상, 피로, 그리고 수많은 다른 위험은 최고 기량의 선수에게도 예상치 못할 때 찾아올 수 있다.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그 경우다. 즈베레프는 호주 오픈 결승에서 야닉 시너에게 패한 이후, 예전의 기량을 되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즈베레프는 호주 오픈 결승전에서 탈락한 후 낙담했는데 , US 오픈 (2020)과 롤랑가로스 (2024) 결승전에서 세 번 연속으로 패배했다. 멜버른에서의 패배 이후, 즈베레프는 남미 클레이 코트 스윙을 선택했지만, 부진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리우데자네이루, 아카풀코,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인디언웰스에서 치른 8경기 중 4승만 거두었다.
세계 2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의 탈론 그릭스푸르에 6-4 , 6-7(5), 6-7(4)로 패했다.
대회 1번시드의 탈락이다.

즈베레프는 '난 충분히 잘하지 못해'라고 말했고,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준비가 안 됐다고 계속 말했다. 인디언 웰스와 마이애미에서 우승할 거라고 말했다. 중요한 건 5월에 열리는 다음 그랜드 슬램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그저 랠리를 펼치는 옛날 테니스 스타일로 돌아갔고, 그라운드에서 더 공격적으로 나가려고 했지만, 그는 그저 뒤로 물러섰다.

3개월 도핑 혐의로 정지 징계를 받은 1위 야닉 시너를 제외하면 현재 세계 랭킹 1위인 즈베레프는 이번 달에 행운이 거의 없었다. 자신이 만족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이며 팬들은 물론 자신도 실망시켰다.

즈베레프는 "여기 앉아서 변명을 할 수는 있지만, 결국 지금은 좋은 테니스를 하지 못하고 있다" 라며 "제가 하고 싶은 수준에서 플레이하지 못하고 있고, 호주에서 했던 것과는 확실히 거리가 멀다. 제 게임에 실망할 뿐"이라고 말했다.

즈베레프는 그릭스푸르가 상대하기 복잡한 선수일 수 있다고 말했는데, 하지만 그는 현재 네트 반대편에 누가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몇 주 전, 시너가 3개월 정지 징계를 받았을 때, 즈베레프는 1위의 길이 열렸다고 생각했을 지 모른다. 세계 1위가 되려면 토너먼트에서 우승해야 했다. 즈베레프는 "저는 지금으로선 1, 2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첫 서브에서 길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의 랠리는 기준 이하였다. 거의 모든 것이 궤도를 벗어났다.

즈베레프는 "호주 오픈 결승전을 뛰었고, 연습을 덜 하기 시작했다"라며 "계속 노력하지만, 지금은 잘 안 맞는다"라고 말했다.

인디언웰스 2회전에서 즈베레프는 초반에 통제력을 발휘하는 듯 보였지만, 2세트 중반에 공에 대한 감각을 잃었다. 그는 2대5로 뒤진 상황에서 5대5를 만들었지만, 타이브레이크에서 너무 많은 점수를 냈다. 두 번의 실수로 경기는 결정적인 3세트로 넘겼다. 마치 즈베레프가 주도권을 잡지 않으려는 것처럼 보였다.

호주오픈 결승 패배이후 즈베레프는 우승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하고 있다.

마이애미대회에서도 1번 시드를 받을 것이 확실한 즈베레프는 1번 시드라는 엄청난 압박에서 아직 흐름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트에 나설 때 정신적으로 자신감을 얻는 게 필요해 보인다. 과거 경기 하이라이트를 보면서 스스로를 북돋우려고 노력하는 것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