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부천에서 열린 테니스나라배 신인부 우승한 김지태(오른쪽)

김지태 (주)차비스 대표는 서울고 김영훈 서초중 김영준 테니스선수 부모가 되었다

7년전인 2017년 11월 부천에서 열린 테니스나라배 신인부에서 우승한 태풍클럽의 김지태 대표(주 차비스 대표)

2025년 3월 2일 서울고등학교 테니스코트에서 만났다.

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두 아들과 랠리를 하는 가운데 김 대표는 다가와 2017년 이야기를 꺼냈다.

김 대표는 3월 3일 인천에서 열리는 국제주니어대회를 앞두고 서울고등학교 재학중인 아들 김영훈과 서초중학교 다니는 둘째 아들 김영준에게 클럽의 양해를 구하고 연습코트를 만들어주었다.

김지태 대표는 2017년 동호인대회 우승한 것을 계기로 두 아들에게 엘리트 테니스의 길을 인도했다고 한다. 어려운 길이지만 후회하지 않고 길을 잘 선택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자신이 속한 태풍클럽에 자녀를 데리고 다녔고 올림픽공원 등에서 열린 대한테니스협회나 초등연맹 주관 어린이테니스교실에 자녀를 참여시켰다. 서울에 테니스부가 있는 배봉초에서 테니스부 활동을 하게 했다. 이어 서초중과 서울고에 입학해 테니스를 안정적으로 하게 했다.

마치 자동차를 신규 구입하고 운행하면서 앱으로 차계부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정비하는 등 자녀에게 테니스를 권하고 테니스의 전문적인 길을 걷게 하는 것이다.  프로 선수로 성공할 수도 있고 미국대학에 진학해 자신이 하고싶은 공부를 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김지태 대표는 자동차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업체인 (주)차비스 대표를 맡고 있다. SK엔카에서 12년간 근무한 뒤 창업을 했다. (주)차비스는 고객에게 좋은 자동차 정비소를 안내하고 평소 차량 관리, 중고차 거래 등을 하는 앱이다.

김대표는 부모님에게 손자의 테니스 입상 영광을 나누게 했다. 손자가 테니스하는 모습은 조부모에게 페더러, 나달 경기보다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