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1924년 9월 인천 정구 대표의 경기 출전 기록 |
인천의 테니스 역사는 한국 테니스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정구로 시작된 인천의 테니스 역사는 짧지 않다.
"100년전인 1923년 7월 10일 인천은행단 주최 제1회 전인천단체정구선수권 결승전이 실업단대 조선은행팀간에 열려 조선은행 이기평, 김인형, 손봉진 등이 활약을 햐 일본 실업단을 이겼다. 경기장은 온통 조선인의 흥분 도가니가 되었다."
1년 뒤인 1924년 9월 21일 전조선정구대회가 서울 휘문고등보통학교에서 열렸다. 전국의 기라성 같은 팀들이 모여들었는데 그중 강화도나 인천정구팀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1925년7월 19일 매일신보인천지국주최 제 2회 전인천정구대회가 열렸다.
중앙대 교수를 지낸 음악가 이유선씨는 1962년 8월 동아일보 기고문에서
"해방되기 좀 오래전 인천에서 벌어진 일본파견 도대표 선발전에서 일본인 팀과 결전하게 된 그때 민족대항전이 되어 버리고 우리겨레의 두드러진 응원의 덕도 컸으나 고전 끝에 승리를 거둔 그 통쾌는 잊지 못할 기억의 하나"라고 언급했다.
이렇듯 인천은 일찌감치 1920년대부터 정구로 시작해 오늘날 테니스로 이어졌다.
최초의 체육도시 인천(광복이전)
총독부통치와 더불어 건너온 일본인 중에 축구는 몰랐으나 테니스와 야구를 하는 젊은이들이 있어 보급이 크게 활성화되었다.
테니스시설
공설운동장: 산근정(전동)에 있고 1920년 10월 준공, 면적 6450평, 운동회, 야구, 정구, 축구에 이용되었다.
월미도운동장: 3525평 정구코트를 갖추고 있었다.
1920년대 이르러 서울과 인천에 야구팀이 생기고 여러 곳에 테니스 코트가 선울 보이게 되었다. 당시 내리에 있던 인천외국어학교의 전신인 상업학교의 좁은 마당에도 코트가 있을 정도였다.
"인천의 텽년들이 모듸여 심신을 단련하기 위하야 인천내리에서 젊은 텽년들이 운동단을 조직하야 일흠은 한용단이라하고 쀌스뽈과 풋뽈을 시작하엿스며 명년 봄부터는 테니스도 시쟉할 터이라는둬 지금회원이 삼십여명이고 긔구도 완비하야 성적이 날로 진취된다더라."
"仁川少年勇友會 주최 제3회 仁川幼年찌푸大會는 來十八日 午前九 時부터 擧行할 터이라는데 신청은 금십육일까지 용리동회관에서 접수한다하며 매단체 참가비는 오십전이요 선수자격은 身長四尺六寸 五分未滿의 유년으로 한한다고.
한동네의 어린이들은 쉽게 한 덩어리가 되어 놀 수가 있었다.
상업학교와 성공회의 마당이 안성맞춤으로 놀이터 구실을 하였다. 10살을 넘게 되자 때마침 불기 시작한 정구바람에 휩쓸려 이때까지 하던 시시한 어린이 장난을 집어치우고 공에 달라붙었다.
정식으로 운동기구를 사용할 연령도 못되고 개당 10전에서 15전하는 연식 정구공을 살만한 돈도 없어 고무공을 가지고 아이들 나름대로 운동을 했던 것이다. 공 던지고 받기, 손 정구로 시작해서 찌푸로 발전해 나갔다. 손 정구는 적당한 넓이의 긴 네모꼴을 그려 가운데를 양분해서 네트 줄을 긋고 손바닥으로 공을 치는 것이다. 서브도 넣고 점수를 따지는 루울은 정식 그대로 였다. 그것은 두 서너명이 만났을 때 하는 것이었고, 10명 전후가 모이면 으례 찌푸를 하게 마련이었다."
광복이후 개화를 통해 테니스를 비롯하여 야구와 축구가 운동이란 새로운 단어로 소개되어 일부 젊은이들과 학생들 간에 퍼져나갔다.
| |
 |
|
| ▲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통합 1대 조진형 회장(가운데) |
| |
 |
|
| 국민생활체육 장영진 전 회장(오른쪽) |
| |
 |
|
| 국민생활체육 박부길 전 회장 |
| |
 |
|
| ▲ 박영광 통합 2대 회장 |
| |
 |
|
| ▲ 신한용 통합 3대 회장 |
| |
 |
|
| ▲ 통합 4대 한수명 회장 |
2000년대 이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테니스 종목이 열우물경기장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이에 앞서 인천국제여자챌린저대회가 10년 넘게 열려 테니스 역사를 쓰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인천테니스협회 통합 1대 조진형 회장. 인천테니스협회 2대 회장에 박영광(58) 동우개발대표, 3대 신한용 회장이 인천테니스 수장을 맡으면서 인천 3만여 테니스인들을 위한 ‘꿈나무 교실’ 운영, 각종 동호인대회 확대 유치, 협회의 자립을 위한 재정 안정화, 국제대회 개최를 했다.
인천공항공사. 대우자동차 등의 후원을 받아 대형 엘리트 대회와 동호인테니스대회를 열었다.
국제규격의 인천열우물코트를 무대삼아 십수년간 꾸준히 열리는 인천국제여자챌린저대회, 개항항이후 100년 역사를 넘긴 인천테니스의 저력과 배출된 테니스 인, 초중고대학실업까지 수직계열화된 인천테니스의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인천테니스는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
인천테니스가 한국테니스 발전의 한 축이 되어 부흥하면 우리나라 테니스 지형도는 크게 바뀐다고 보여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