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한국테니스지도자연맹 컨벤션 사회를 맡아 진행하는 김영섭 사무국장

시내버스는 "시민의 발"이라는 별명처럼 도시 내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대중교통 수단 중 하나다.

도시 내 주요 지역을 연결하며, 지하철과 함께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 바로 시내버스다. 저렴한 요금으로 이동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다. 
특히 노인, 장애인 등 교통 약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저상버스가 도입되고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여 교통 혼잡과 공해를 줄이는 데 시내버스가 기여하고 있다. 
시내버스는 버스광고를 통해 버스 노선의 인근 상권 활성화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내고 있는 아주 유익하고 효율적인 매개체다. 
따라서 시내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도시 생활을 원활하게 하는 중요한 공공 서비스다.

한국테니스지도자연맹에서 15년 이상 이사와 사무국장으로 봉사한 김영섭 사무국장이 올해초 서울시내 대형 버스 회사 대표 이사로 취임해 화제다.

김 대표가 취임한 곳은 서울의 삼양교통이다.  1968년 7월 10일 창립한 회사로 근 60년 가까이 서울시민들의 발이 되어준 역사와 전통을 지닌 운수회사로 정평이 나 있다. 

서울 강북구 삼양로173길 12(우이동)에 차고지가 있고 2023년 약 218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74억원의 자산을 가졌다. 삼양교통은 종업원수 150여명으로 100여대의 버스를 운영해 우이동과 길동(130번), 우이동과 교대(144번)을 오가는 지선버스 2개와 간선버스 2개의 노선을 운행하고 있는 대형 시내버스회사다.

테니스 지도자가 버스 회사 대표로 취임한 것은 김영섭 대표가 처음이다. 

김영섭 대표는 한국테니스지도자연맹(회장 정용택)의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해마다 열리는 컨벤션에서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테니스인구가 말라가던 10년전에 의정부 길거리 테니스를 진행하고 의정부 어린이집을 찾아 어린이들에게 테니스를 접하게 하는 일을 묵묵히 했다.

또한 1년에 두차례 실시하는 한국테니스지도자연맹 테니스 지도자 자격시험을 공정하게 치러 사회에 필요한 테니스지도자 배출에 힘을 기울였다. 

김 대표는 지도자 자격증을 문화체육관광부 산한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등록 자격증으로 만드는데도 앞장서 자격증의 권위를 높이고 단체의 위상을 올리는 데 힘을 기울였다. 

김영섭 대표는 삼양교통에 10년전부터 근무하기 시작해 임원을 거쳐 대표이사에 이르게 됐다. 

김 대표는 "테니스 지도자로 테니스 수업을 하다가 사무국장을 맡아 지도자연맹의 행정을 배우면서 회사 업무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해 한국테니스지도자연맹의 업무가 삶의 자리에서 밑바탕이 되고 크게 빛을 발했다는 것이다. 

스포츠 지도자들이 은퇴 후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는 경우는 있지만, 테니스 지도자가 버스 회사 대표로 활동한 사례는 김영섭 대표가 유일하다. 

삼양교통 대표가 12년전인 2012년 길거리테니스활동을 했다

▲ 2012년 5월 13일 한국테니스지도자연맹(회장 정용택)이 경기도 의정부 행복로에서 길거리 테니스를 해 테니스보급활동을 했다. 오가는 행인들과 어린이들이 길거리에서 하는 테니스를 신기해 하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테니스를 한번도 접하지 못한 어린이와 여성들에게 테니스를 소개하는 소중한 일이다. 한국테니스지도자연맹 이재화(속초), 송정환(공릉동) 부회장, 이병주(분당) 이사, 김영섭(의정부) 최용선(의정부), 의정부테니스지도자연합회 소속인 유종복, 김양기 ,정종성, 정대성,임준식, 박진용,김양기 지도자들이 참석해 테니스의 맛을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