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오픈 대회장 앞에 현대차가 전시되어 있다

정현 경기에 박수보내는 관중들

대한테니스협회 주원홍 회장과 부회장단. 광주시체육회 김영배 부회장이 정현을 응원했다

2016년부터 시작한 광주오픈챌린저가 올해로 8회차를 맞이했다. 

10년차에는  타이틀 스폰서도 붙고 상금도 대폭 올려 호남지역의 대표적인 국제테니스대회가 되길 기대한다. 

광주에 연고가 있는 기아차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으면 좋겠다. 상금도 20만달러로 지금의 배로 올리고 기아 브랜드의 대표적인 자동차를 우승 선수에게 상금과 함께 전달하는 성대한 잔치가 되었으면 한다.  만원 관중속에 치러지는 결승전의 관중들 중에 추첨해 자동차를 한대 선사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우리는 광주에 빚진 자들이다. 호남의 유일한 국제테니스대회에 광주 전남 테니스인들은 물론이고 전국의 테니스인들이 광주챌린저의 성장과 발전에 뜻을 모아줄 필요가 있다. 

한때 광주 전남 기계공고 테니스 선수가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활약한 정도로 광주지역 테니스도 활발했다. 이후 명맥이 이어지지 못한 채 엘리트 테니스는 전국을 호령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광주, 전남 생활체육랭킹대회는 1년에 44개가 열릴 정도로 테니스 열기는 활발하다. 그런 가운데 몇몇 엘리트 학교 테니스 선수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역에 큰 국제대회가 있으면 대회를 기점으로 수직계열화해서 테니스가 발전할 수 있다. 광주챌린저가 그 중심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대회 10회가 되는  2027년에는 남부럽지 않은 대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광주챌린저에선 한국선수들의 성장무대가 되고 있지만 단식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10회차에는 한국선수들이 잘해 결승전에 진출하고 결승전 관중석이 꽉차는 가운데 한국 선수의 우승 순간을 함께 누릴 수 있을 그림을 그려본다. 

8회차동안 지역의 소소한 기업들의 십시일반 후원과 광주시의 지원으로 대회를 꾸려왔다. 그 결실의 꽃을 기대해 본다. 

광주시체육회 김영배 부회장과 김성남 전 광주시테니스협회장은 "내년부터 부산오픈챌린저에 버금가는 대회 등급을 올리고 상금을 올려 대회를 키우겠다"며 "결승전 관중석이 꽉 차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대회 스폰서

광주 518버스

대회 축하 화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