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지역사회에 크고 작은 기부를 이어온 김장하 전 남성문화재단 이사장(81)이 실천해온 나눔의 삶이 재조명 되고 있는 가운데 테니스에도 꿈나무를 키우는 실천적 활동이 조용히 일고 있어 화제다.

4월 16일 경기도 고양시 성사테니스장에서 주니어테니스 선수 후원행사가 열렸다. 행사는 고양시주니어 테니스 선수후원회(회장 이성영)가 마련했다. 해마다 연말에 하는 후원행사를 올해는 시즌초인 4월에 했다.

이날 고양시 우수 주니어 테니스 선수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경기도지사기테니스대회 단식 1위 고노아(고양중), 전국종별 14세부 복식 1위 김노아(고양중), 최준호(고양중),전국종별선수권 단복식 2위 김강준(성사초), 안동웅부배 초등단식 1위 김선우(고양TA)가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각각 테니스 해외투어비용을 받았다. 

고양시주니어테니스선수후원회는 꿈나무 후원에 관심있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해마다 선수들을 격려했다. 
주위에선 고양테니스아카데미(원장 신현국) ,고양중, 성사초 소속 선수들이 초등부, 중등부 전국 최상위권으로 만들어지기까지 지도자의 노력, 학부모의 헌신 그리고 후원회의 격려 등이 모여져 결과를 냈다고 여기고 있다.

이날 행사는 세계적인 선수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전달했는데 지난해와 다른 방식을 택했다. 장학생들이 해외 투어 비용이 발생해 청구하면 후원회 통장에서 소정의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2022년 5월 결성된 후원회는 성사시립코트에서 테니스하는 주니어들이 늘어나고 전국대회와 소년체전, 전국체전 등에서 성적을 거두면서 몇몇 뜻있는 테니스인들이 모임을 만들었다.

진주 김장하 선생처럼 한의원을 운영하는 이성영 원장을 회장으로 모시고 이봉율 사무국장 등이 주위사람과 조직을 모았다. 월 1인당 1만원.
월 1만원 회원도 모으지만 고양시에서 테니스하는 신일산클럽, 고양시 동구연합회, 서구연합회 등에서 테니스 대회를 하면서 참가팀마다 2천원씩을 모았다. 모임마다  1백만원이 모여 후원회 항아리에 넣었다.
이 소식을 들은 고양테니스아카데미 학부모들이 정성을 보탰다. 자녀들 테니스로 얻은 기쁨을 후원회 항아리에 작은 정성의 손을 넣었다. 그 결과 어느정도 기금이 조성되어 우수 선수에게 해마다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었다.

한 유지가 큰 것을 내는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주머니돈을 여기저기서 모아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빚은 것이다.

《후원회 임원》
회장 : 이성영
감사 : 이정미
부회장 : 정영구. 김영민
사무국장 : 이봉율
총무 : 서영석
홍보이사 : 김선용
간사 : 신현국

이봉율 사무국장이 김노아(고양중)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정영구 부회장이 김강준(성사초)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김선우(고양TA)

고노아(고양중)